순천 수제맥주 순천만
순천 하면 빠질 수 없는 관광지가 바로 순천만 갈대밭이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황금빛 물결로 바람을 타고 물결치는 순천만은 언제 가도 예쁜 광경을 보여주는데 순천 수제 맥주 양조장인 순천 브루어리는 이러한 순천만을 수제 맥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순천만의 갈대밭처럼 황금빛 갈색을 맥주 컬러로 표현하고 있는 순천만 맥주는 종류는 세션 IPA입니다.
세션 IPA 기존 IPA보다 약하다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러다 보니 기존의 세션 IPA의 경우는 도수도 같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순천만 맥주의 경우 이러한 기존 관념과는 다르게 도수는 5.3%로 오히려 약간 높은 편에 속해서 의외였습니다. 순천의 수제 맥주는 종류와 도수가 조금 반대로 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서 약간의 당황스러움을 저에게 선사하기도 하네요.
정보
- 원산지 : 대한민국 전라남도 순천
- 생산자 : 순천 브루어리(Sun Cheon Brewery)
- 구분 : 세션 IPA(Session IPA)
- 쓴맛(IBU) : 37
- 알코올 : 5.3도
디자인
의외인 점은 다른 맥주들은 두루미의 색깔이 맥주 이름과 어울리는 색깔을 표현했는데 순천만은 의외로 황금색 두루미가 아닌 민트색 두루미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이제까지는 이미지와 어울리는 색깔이라 자연스럽게 넘어갔는데 순천만 맥주만은 두루미 색깔이 어색했습니다. 제가 순천만을 너무 갈대밭만 생각해서 그럴지도 모르는데 혹시나 순천만 자체를 생각하면 민트색이 어색하진 또 않겠네요.
테이스팅 노트
순천만 맥주는 비주얼이 정말 갈색 황금빛을 보여줘서 이름처럼 순천만 갈대밭을 떠오르게 해줍니다. 향은 은은하게 풍겨서 마시기 전에는 크게 느껴지지 않고 주로 자몽 같은 시트러스 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맛은 가벼운 편으로 여름에 시원하고 가볍게 즐기기 좋은 맥주로 냉동실에 살짝 넣어놨다가 시원하게 마시면 가장 맛있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탄산도 약한편으로 목 넘김이 부담스럽지 않고 맛과 향도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에 무난하게 마셔볼 수 있는 수제 맥주이지 않을까 싶네요.
순천 브루어리의 맥주 중에서는 가장 평범하다고도 할 수 있었던 수제맥주로 아무래도 다른 맥주들이 워낙 유니크한 매력이 커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약한 이미지를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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