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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Beer)/국산 맥주

달콤 쌉싸름한 순천 브루어리 순천특별시 헤이지 IPA 맥주 후기

by 술쟁이 록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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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브루어리 순천특별시 헤이지 IPA

순천특별시 맥주
순천특별시 맥주

순천 브루어리의 수제맥주 중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맥주는 순천특별시입니다. 순천특별시는 아직 많은 분들에게 이름이 어색할 수도 있는 헤이지 IPA(Hazy IPA)로 헤이지 IPA는 뜻 그대로 탁한 IPA맥주를 뜻합니다. 헤이지 IPA가 탁한 이유는 효모가 여과되지 않고 그대로 맥주 안에 들어 있어서 탁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비주얼 자체와 이름이 일맥상통하는 종류인데 탁한것과 별개로 주로 과일향 홉을 사용하여 달달하면서 상큼한 향을 뽐내는 것도 특징입니다. 기존의 쓴맛이 극대화되는 서부식 IPA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IPA 좀 더 다양한 IPA를 즐겨보는데 쉽게 접근할만한 맥주라고 생각되는 종류입니다.

 

순천 브루어리에서 만든 헤이지 IPA 순천특별시는 알코올은 4.6%로 약간 낮은 편이고 IBU(쓴맛) 62로 일반적인 IPA들이 30~40인 점에 비하면 굉장히 높은 수치의 쓴맛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먹어보면 수치와 느껴지는 감도는 다를 수 있지만 일단 60이 넘는 IBU는 맥주를 마시기 전 약간의 긴장을 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한 수치였습니다.

 

 

정보

  • 원산지 : 대한민국 전라남도 순천
  • 생산자 : 순천 브루어리(Sun Cheon Brewery)
  • 구분 : 헤이지 IPA(Hazy IPA)
  • 쓴맛(IBU) : 62
  • 알코올 : 4.6도

 

 

테이스팅 노트

순천특별시
순천특별시
순천특별시 맥주는 밝은 노란색에 탁한 비주얼을 보여주고 헤드는 하얀색 거품을 보여줍니다. 남쪽 지방의 따뜻하고 여름엔 뜨거운 날씨와 어울리는 열대과일의 쥬시함을 느낄 수 있는 맥주로 패션후르츠와 망고 같은 열대과일향이 많이 느껴집니다. 마시기 전부터 향이 풍성하게 느껴지는 걸 느낄 수 있어서 수제 맥주를 통해서 여행을 한다는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달달하고 상큼한 향을 강하게 느낄 수 있어서 마시기 전에는 혹시나 많이 달까봐 걱정했지만 실제로 마셨을 때는 향과는 반대로 단맛은 굉장히 절제된걸 맛볼 수 있습니다. 수치처럼 쓴맛은 꽤 오래 여운을 주는데 생각보다 강하게 남는 쓴맛이라기보다는 열대과일향의 풍미를 깊고 길게 느낄 수 있게 오랫동안 감도는 쓴맛이었습니다. 씁쓸한 맛과 함께 입안에 남는 향이 굉장히 기분 좋기 때문에 혹시나 너무 쓸까 걱정하실 필요보다는 그 자체의 쓴맛과 함께 맥주 향을 그대로 즐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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