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 벨지안 화이트
영랑호 벨지안 화이트는 크래프트 루트(Craft Root)라는 속초 수제 맥주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국내 수제 맥주입니다.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에 위치한 '영랑호'라는 지명의 이름을 사용한 영랑호 벨지안 화이트는 이름 그대로 벨기에식 화이트 에일인 벨지안 화이트 에일이란 맥주로 허브나 향신료가 많이 첨가된 밀맥주로 보시면 될 듯합니다. 국내 강원도 속초에서 만든 벨기에식 밀맥주라고 하니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한 분들이 많을 듯한 맥주입니다. 가격은 일반 맥주보다는 많이 비싼 편의로 약 2배 가격 정도인 6~7천 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정보
- 원산지 : 강원도 속초
- 생산자 : 크래프트 루트(Craft Root)
- 구분 : 벨지안 화이트 에일
- 알코올 : 4.8도
- IBU(쓴맛) : 9
디자인
영랑호 벨지안 화이트는 영랑호의 가을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돼 있습니다. 단풍이든 붉은빛의 아름다운 영랑호를 표현돼 있는데 속초 하면 시원한 파도와 바다가 떠오르겠지만 이걸 보니 가을에도 방문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디자인입니다. 크래프트 루트는 영랑호 외에도 속초의 다양하고 유명한 지명을 맥주 명으로 지으면서 속초 수제맥주 양조장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듯합니다.
테이스팅 노트
영랑호 벨지안 화이트는 탁하고 밝은 노란색에 하얀색 헤드가 생성되는 모습입니다. 헤드의 거품은 금방 사라지는 모습이라 사진을 찍으려고 준비하는 틈에도 거의 다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맥주를 따르면 가장 먼저 향긋하게 바나나의 향이 느껴집니다. 바나나향이 굉장히 강해서 독일 밀맥주의 아잉거 맥주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첫 향은 바나나 향이 나고 그 뒤로는 허브향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영랑호 벨지안 화이트는 향이 굉장히 잘 느껴지고 강한 편인 맥주입니다.
맛은 향에 비해서는 강한 편이 아니고 처음에는 은은하고 달달한 바나나와 허브향과 함께 느껴지다가 끝 맛에 강한 홉 향이 훅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끝 여운의 홉향은 좀 강한 편이라서 호불호가 있을 듯한 느낌으로 약간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을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맥주를 따를 때 느껴진 바나나향이 너무 좋아서 맛에서도 그러한 부분이 표현돼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것보다는 끝 여운의 향이 너무 강해서 앞에 바나나향이 까먹어질 정도여서 아쉬웠습니다. 은은한 바나나향과 홉향의 여운을 즐겨보고 싶으시면 한번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은 맥주입니다.
'맥주(Beer) > 국산 맥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금색 갈대밭을 표현한 순천 수제맥주 순천만 맥주 (0) | 2022.07.07 |
---|---|
유니크한 커피맥주 순천 수제맥주 흑두루미 흑맥주 추천 (0) | 2022.07.06 |
한국에서 만든 수도원 맥주(트라피스트 싱글) 순천 수제맥주 낙안읍성 (0) | 2022.06.25 |
국내 수제맥주 중 복숭아 맥주로 최고인 순천 월등 맥주 후기 (0) | 2022.06.24 |
성수동 수제 맥주,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성수동 페일에일(Amazing Brewing Company Seongsu-Dong Pale ale) (0) | 2022.04.03 |
댓글